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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삼성 갤럭시워치4 40mm 블루투스 최초체험단

by 노비365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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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워치 샤오미 어메이즈핏 빕... 시계긴 한데 스마트워치라고 부르기엔 기능도 허접하고, 2018년 5월 경 구매했으니 만 3년을 넘게 사용했다. 나에게 필요한 기능은 전화 및 문자 알림, 핸드폰 분실 알림(연결이 끊어지면 알려주는 것) 두 개였고 사진기 카메라 기능도 있으면 좋겠지만 없었다. 기능이 적은 대신 배터리가 아주 길어서 한 달에 한번 정도만 충전하면 된다는 것은 지금의 그 어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밴드도 따라오지 못할 장점이다.

 

8월 12일, 아침에 일어나서 유튜브를 보는데 갤럭시 워치 4가 새로 나왔다고 했다. 전에도 사려고 생각했던 적은 있는데 배터리가 2일도 못 간다고 해서 바로 접었던 기억이 있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30만원 전후로 애플워치보다는 저렴하지만 그래도 "전자시계" 치고는 비싼 제품이라 그다지 끌리지 않았는데, 이번에 나온 갤럭시 워치 4는 가장 저렴한 모델이 26만 9천원. 게다가 8월 12일에 구매 결제하고 "최초 체험단" 신청을 하면 최대 13만원의 혜택을 준다길래 샤워하면서 유튜브보다 나와서 바로 결제를 해버렸다.

 

갤럭시워치4 최초체험단 안내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 최초 체험단 혜택

 

나는 삼성카드가 없기 때문에 26만 9천원을 그냥 결제했다. 할인쿠폰 같은 건 내다 버리더라도 티머니 5천원+해피머니 3만원+SPC 해피콘 3만원+구글 기프트 3만원=9만 5천원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워치 4 스트랩 100원 구매권도 안 쓸 리가 없는 쿠폰이니 여하튼 괜찮은 혜택 같았다. 미션을 해야 하는 귀찮음을 동반하긴 하는데 SNS에 자랑하기를 제외한 세 가지는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문제가 없다. 나는 8월 12일 오전에 주문해서 오늘 8월 18일 받았는데... 오늘 제품 판매 페이지를 가보니 구매 혜택이 바뀌어있다.

 

갤럭시워치4 사전구매 혜택
갤럭시워치4 사전구매 혜택

 

해피콘1만+워치스탠드+악세서리 3만원 할인 구매 쿠폰. 다른 건 모르겠고 세탁기 모양 스탠드는 쫌 갖고 싶은데... 나중에 당근마켓 검색해봐야겠다... 여하튼 구매 혜택 자체는 최초 체험단이 훨씬 좋긴 하다.

 

갤럭시워치4 핑크골드

 

일단 받자마자 본 단점은 스트랩 채우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  사진처럼 스트랩이 붕 떠있다. 

갤럭시 워치 4는 40mm(블랙, 실버, 핑크 골드)와 44mm(블랙, 실버, 그린)이 있고 갤럭시 워치 4 클래식은 42mm와 46mm로 조금 더 크지만 블랙과 실버 색상만 있다. 위 사진과 같은 갤럭시 워치 4 핑크 골드 색상은 40mm밖에 안 나온다. 

 

갤럭시워치4 박스

 

예전에 지인이 갤럭시 워치를 살 때 같이 간 적이 있는데 그때는 작은 박스에 둥글게 말아서 들어있었는데 이번 갤럭시 워치는 긴 박스에 들어있었다. 나는 안 쓰는 방 한쪽 벽에 전자제품 박스를 모아서 쌓아두었는데 이렇게 가로세로 비가 차이나는 박스는 처음 보았다.

 

갤럭시워치4 구성품

 

구성품은 본체, 무선충전 케이블, 설명서. 단출하다. 박스 속에 빈칸이 2개 보이는데 아마 LTE 모델에 유심 핀을 넣어준다거나 뭐 그런 용도인 것 같다. 내 휴대폰은 삼성전자 갤럭시 A90인데 갤럭시 워치 4를 켜자마자 인식해서 설치 및 동기화가 바로 진행되었다. 샤오미 꺼 쓸 때는 연동 앱 받고 동기화시키고 한글 패치하고 별짓을 다했었는데, 같은 브랜드 제품으로 사면 이런 장점이 있다.

 

갤럭시워치4 핑크골드

 

모든 세팅을 끝낸 갤럭시 워치 4의 초기 화면이다. 심플한 배경이지만 표시되는 정보가 너무 적다. 그래도 스마트워치인데, 워치 페이스 앱을 찾아서 바꾸려고 해 보았는데 좀 좋아 보이는 것은 다 유료 페이스였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몇 가지 페이스를 제공하기는 한다. 맘에 드는 것은 없었다.

 

갤럭시워치4 인바디

 

아마 세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에 인바디 기능이 들어간 것 같은데 연속해서 두 번 측정해 보았다. 화면에서 파란 삼각형으로 된 것은 이전 측정치에서 변한 수치를 알려주는 것인데 연속으로 네다섯 번 찍어봤는데 조금씩 오차는 있으나 크게 변하지는 않는다. 작년 건강검진 때 병원에서 받은 인바디 결과와 비교해보니 대충 맞는다. 시계 인바디 치고는 놀라운 정확도이다.

 

휴대전화의 음악 재생을 컨트롤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음악 앱을 두 개를 사용한다. 삼성뮤직과 알송인데 삼성뮤직의 경우 갤럭시 워치에서 재생 및 정지, 음량 조절, 다음 곡 및 이전 곡 모두 가능했다. 그런데 알송의 경우 다음 곡 및 이전 곡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

 

카카오톡의 경우 워치에 따로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은 경우 답장을 보낼 수 있다. 글씨 쓰기가 쉽지는 않다. 음성인식을 활용하면 좋을 듯 하지만 카톡을 음성으로 할 것 같으면 전화를 하는 게 나을지도...

 

혈압 체크 기능이 있는데 이걸 사용하려면 일반적인 혈압계를 이용해서 캘리브레이션(조정)을 해줘야 한다. 그것도 주기적으로 해줘야 한다. 혈중 산소포화도 기능도 있다. 

 

기존에 쓰던 샤오미 어메이즈핏 빕이 워낙에 가벼운 모델이라 갤럭시 워치 4 가장 작은 모델을 샀는데도 살짝 무게감이 있다. 최초 체험단 미션 때문에 며칠은 끼고 자야 하는데 미션 끝나면 끼고 잘일은 없을 듯. 어메이즈핏 쓸 때도 수면분석 기능이 있으나 집에서 끼고 잔적은 없었다. 나는 수면분석에 전혀 관심이 없긴 한데, 갤럭시 워치는 수면분석을 하려면 착용하고 자야 하고 배터리 시간이 최대 40시간으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매일매일 자기 전에 충전을 해줘야 한다.

 

 

나의 경우에는 최초 체험단 미션을 모두 한다 치면 약 10만원 정도 + 스트랩 하나 돌려받으니 실 구매가 17만원정도였다. 생각보다 예뻐서 돈이 아깝지 않았다. 성능에 대해서는 며칠 더 써 봐야 알겠지만 사실 스마트워치로 뭔가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 큰 의미는 없을 듯. 갤럭시 버즈 2도 사려고 삼성카드 새로 만들었는데 고민좀해봐야겠다. 

 

이렇게 잘 나와주었는데... 재용이형도 가석방 되었는데... 어째서 삼성전자 주가는 오르질 못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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