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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QCY HT03 사용기

by 노비365 202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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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던 갤럭시 버즈 플러스가 어느날 갑자기 한쪽 유닛이 먹통이 되었습니다.

소리가 안나는것은 아니지만 소리가 너무 작아서 다른 한쪽과 밸런스도 안맞고

웨어러블 앱으로 양쪽 볼륨 밸런스를 조정해도 들을만한 수준이 되지 않습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갔더니 한쪽 유닛 고장으로 수리비 3만원정도가 청구된다고 하기에

그냥 3만원대 이어폰을 하나 사기로 했습니다.

 

가성비로 유명한 제품은 QCY 제품이 있는데 써본적은 없었습니다.

HT03 이라는 제품이 3만원대에 노이즈캔슬링까지 된다기에 검색을 했는데 별 사용기가 없어 그냥 구매했고

약 한달간 사용해 보았습니다.

 

QCY HT03 최저가

 

10월 중순의 검색결과는 큐텐이 가장 저렴했는데 지금은 가격이 더 내려갔습니다.

11번가에서 사도 제가 구매한 가격보다 더 저렴합니다.

HT03은 유광 블랙 한가지 모델밖에 없습니다.

 

QCY HT03

 

레자(?) 재질 파우치를 덤으로 받긴 했는데 안쓰게됩니다. 

그렇게 비싼 제품도 아닌데다 주머니에 아무렇게나 넣고 다녀도 스크래치가 안생깁니다.

차키, 라이터하고 같이 넣고 다녔는데도 말이죠.

 

QCY HT03 구성품

 

구성품은 충전기 본체와 유닛, 매우 짧은 USB-C 케이블, 여분의 이어팁 몇개가 있습니다.

이어팁의 품질이 별로 좋지 않으니 집에 남는 다른 이어팁을 끼워 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QCY HT03 본체

 

QCY

 

제품은 유광 블랙에 펄이 들어가있습니다. 펄이 없는게 더 좋았을텐데, 펄때문에 싼티가 납니다.

제품 상단의 QCY 로고 역시 싼티가 납니다.

하단에는 USB-C 충전포트가 있고 무선충전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제품 뒷면에는 블루투스 연동을 위한 버튼이 하나 있습니다.

 

QCY HT03 유닛

 

QCY HT03

 

유닛을 본체에 넣으면 스피커 부분이 바깥을 향합니다. 

유닛을 뽑아서 반대로 돌려 귀에 꽃아야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귀찮습니다.

이게 HT03 최대의 단점입니다.

 

QCY HT03, 갤럭시 버즈 플러스

 

갤럭시 버즈 플러스도 구매하여 1년 반정도를 사용했는데

주머니나 가방에 아무렇게나 넣고 다녀도 스크래치가 없습니다.

HT03 본체도 비슷한 재질로 쉽게 스크래치가 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스크래치좀 난다고 해도 별로 아까울것은 없겠지만요.

 

 

HT03 음질

다른 블로그에 의하면 아무리 저가형이지만 QCY제품 중에서도 음질이 좋은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저는 막귀인편이라 음질에 크게 신경을 안쓰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튜닝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음질은 나쁩니다.

QCY 전용앱에서 POP, BASS, ROCK, SOFT, CLASSIC 다섯가지와 사용자지정 이퀄라이저를 지원하는데

다섯개 모두 뭔가 엉성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어느정도 조정은 필수입니다.

 

이퀄라이저는 노이즈 캔슬링 모드에서는 적용이 안됩니다.

다른 노캔 이어폰을 써보지 않아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출근길에 써본 결과 차량소음이 현저히 줄어드는것은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QCY 전용앱

 

좌, 우 유닛의 동작을 따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일반모드, 노이즈캔슬링모드, 패스쓰루(외부 소움 통과)모드가 있습니다.

한달간 사용해본 결과 조용한 집에서는 당연히 노이즈캔슬링이 별 필요가 없습니다.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는 노이즈캔슬링을 켜면 오히려 바람소리가 더 들어옵니다.

외부소음은 차단되고 바람소리가 더 들리니 위험해집니다. 야외 활동시엔 노캔을 꺼야합니다.

 

패스쓰루 모드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집니다.

버즈 플러스의 경우 자전거탈때 패스쓰루 모드를 사용했는데 HT03은 그냥 일반모드를 쓰게 됩니다.

패스쓰루 모드의 음질이 귀가 피곤할정도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장소가 출퇴근(도보), 산책(도보), 운동(자전거) 정도라 일반모드를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HT03 통화품질

추가로 통화품질이 아주 많이 안좋습니다.

버즈플러스 정도만 되어도 상대가 코드리스 이어폰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HT03은 잘 안들린다고 합니다. 

집에 조용한 환경에서도 써봤는데 여전히 잘 안들린다고 해서 통화용으로는 사용을 포기했습니다.

 

 

HT03 그외 불편한점

에어팟을 모방해서 만든것인지 콩나물 모양인데, 콩나물 대가리가 아닌 줄기 부분을 터치해서 조작합니다.

그런데 유닛을 귀에 깊게 꽃으면 줄기 부분이 볼에 닿아서 의도하지 않은 조작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HT03 총평

음악감상용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통화용으로는 매우 나쁩니다.

저렴하게 노캔을 체험하고 싶다면 써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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