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P11 전용펜 (프리시전펜2) 사용기

레노버 P11 사용기에 이은 P11의 전용 펜은 프리시전 펜 2 사용기입니다. 정품 펜은 큐텐 또는 알리에서 6만원에서 7만원 사이로 구입할 수 있고 짝퉁 펜은 3만원 밑으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짝퉁 펜이 실용 디자인 면에서는 정품 펜보다도 더 좋아 보이긴 하는데 필압이 절반 수준으로 내려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레노버 P11 샤오신패드 사용기

 

P11 전용펜

 

저는 큐텐에서 65,000 정도에 구입하였습니다. 제가 산 물건은 박스 및 설명서에 중국어를 사용하는데 영어로 된 제품을 받은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레노버 P11 전용펜, 프리시전 펜 2는 4096단계의 필압을 지원합니다. 갤럭시 노트 8의 S펜이 4096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니 비슷한 성능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충전은 USB-C타입으로 완충 시 8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충전포트엔 실리콘으로 캡이 달려 있습니다.

 

P11 전용펜 충전포트

 

본체에 2개의 버튼이 있는데 하나는 홈버튼, 하나는 지우개/펜 전환버튼인데 기본 제공하는 그림 앱 Squid에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다른 앱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애플 펜이나 갤럭시 펜도 버튼을 2개씩 달고 나온다면 앱 개발자들이 버튼 기능 설정을 지원할 텐데 말이죠...

 

P11 전용펜 실리콘케이스

 

실리콘케이스는 기본으로 동봉되어 있습니다. 실리콘 케이스의 하단부는 양면테이프가 붙어있고 동봉된 플라스틱 막대기(?)에 붙여서 쓰라고 합니다. 플라스틱 막대기의 한쪽에는 스트랩을 달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P11 전용펜 설명서

 

프리시전펜 2

 

여분 펜촉도 한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펜촉을 뽑아내는 집게도 들어있는데 레노버 P11 전용 펜에는 없습니다.

 

P11 전용펜 여분펜촉

 

기본 그림앱인 Squid 외에도 몇 가지 앱을 설치해서 사용해 보았는데 썩 만족할만한 앱이 없습니다. 모든 앱에서 팜 리젝션이 만족할만한 수준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대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PDF 파일 위에 펜으로 필기하는 용도로 많이들 사용하시는데 Squid에서는 PDF위에 필기를 유료로 지원합니다. 게다가 1회성이 아닌 정기결제 방식으로 1개월에 1200원, 1년에 12000원입니다. 물론 PDF위에 쓰기 말고 다른 기능도 있겠지만, 저렴하게 쓸려고 구매한 제품치고 사용료가 좀 비싼 감이 있습니다. 사진파일을 불러 쓰는것은 기본기능으로 가능합니다. 

 

P11 전용펜

 

위에서 언급했던 짝퉁 펜은 3만원 미만의 금액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정품은 색상 선택이 없는데 짝퉁 펜은 흰색과 검은색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2048단계의 필압 지원으로 정품 펜의 딱 절반 수준입니다. 그리고 옷에 고정하는 핀도 있군요. 아이들에게 던져주기엔 부담없는 짝퉁펜도 좋은 선택으로 보이네요.

 

P11 펜 카피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