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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관련

공무원 시험 영어, 한국사 대체시험의 종류

by 노비365 202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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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일부로 시행되는 공무원시험임용령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공무원 시험의 공통3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중 영어와 한국사를 다른 시험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들어보신 분이 많을 겁니다.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토익, 토플 등의 시험 점수로 공무원 시험 점수를 대체하고 과목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인데, 2021년 6월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확실한 것은 9급에는 해당사항이 없다는 것입니다. 

 

공무원임용시험령 제7조(시험과목)에서 이 부분을 명시하고 있는데 2022년 1월 1일부로 시행되는 개정안을 봐도 5급 공채, 7급 공채, 외교관후보자 선발 시험에만 적용이 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직이든 지방직이든 9급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이 포스팅을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1. 한국사 대체시험

한국사 과목을 대체하는 시험은 유일하게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여 시행하는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뿐입니다. 공무원임용시험령 [별표 4]에서는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2급 이상을 받으면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초등학생 4학년이 1급을 합격한 사람도 있다고 했는데 최근에는 심화 등급 합격률이 50% 내외라고 합니다.  한국사 기출문제를 대충 훑어보니 공무원 시험과 비교했을 때 사진자료를 이용한 문제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사능력 검정시험은 2021년 기준 연 6회 시행하며 심화 등급(1~3급) 시험 응시료는 2만 2천 원이고 50문항을 80분 이내에 풀어야 합니다. 정기(정규) 시험 성적만 인정하고 정부기관, 민간회사, 학교 등에서 특정 목적으로 실시하는 수시시험의 성적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별표 4] 한국사 과목을 대체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종류 및 기준등급표(제7조제1항 관련)(공무원임용시험령).pdf
0.08MB

 

 

2. 영어 대체시험

영어 대체 시험은 토플, 토익, 텝스, 지텔프, 플렉스 다섯종류가 있습니다.

시험 과목 기준점수
5급 및 7급
공개경쟁채용
7급상당
외무영사직렬
외교관
후보자
토플 (TOEFL)
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피.비.티.(PBT: Paper Based Test)
아이.비.티.(IBT: Internet Based Test)
PBT 530점 이상
IBT 71점 이상
PBT 567점 이상
IBT 86점 이상
PBT 590점 이상
IBT 97점 이상
토익 (TOEIC)
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
700점 이상 790점 이상 870점 이상
텝스 (TEPS)
Test of English Proficiency developed by
Seoul National University
(2018. 5. 12. 전에 실시된 시험)
625점 이상 700점 이상 800점 이상
텝스 (TEPS)
Test of English Proficiency developed by
Seoul National University
(2018. 5. 12. 이후에 실시된 시험)
340점 이상 385점 이상 452점 이상
지텔프 (G-TELP)
General Test of English Language Proficiency
Level 2의 65점 이상 Level 2의 77점 이상 Level 2의 77점 이상
플렉스 (FLEX)
Foreign Language Efficiency Examination
625점 이상 700점 이상 800점 이상

[별표 3의2] 외국어 선택과목을 대체하는 외국어능력검정시험의 종류 및 기준점수(등급)표(제7조제1항 관련)(공무원임용시험령).pdf
0.08MB

 

 

3. 공인성적의 유효기간

별표 원문을 보면 조금 어렵게 써놨습니다. 

제1차시험 시행예정일로부터 역산하여 n년 이상이 되는 해로서 인사혁신처장이 정하여 고시하는 해의 1월 1일 이후에 실시된 시험으로 제1차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점수(등급)가 발표된 시험으로 한정하며, 기준점수가 확인된 시험만 인정한다.

위에서 "n년"은 한국사 4년, 영어 3년인데 "이상"으로 명시했으니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아마 코로나19 시국에 시험을 자주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더 오래된 성적도 인정하라는 취지인 듯합니다. 

 

2021년 경기도 7급공무원 시험 공고를 보면 "영어와 한국사 모두 2016년 1월 1일 이후 실시된 시험"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4. 개인적인 생각

공무원 시험 중 한국사는 쉬운 과목에 속합니다. 고득점도 쉽고 20분 중 반만 써도 충분할 정도입니다. 반면 영어는 어쩌면 가장 어려운 과목입니다. 노량진 장수생은 영어 빼고 다 만점이라는 말도 있으니 말입니다. 가장 쉬운 과목과 가장 어려운 과목을 대체시험으로 넣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쩌면 최상위와 최하위를 잘라내고 변별력을 갖추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급 공채 시험이라도 영어를 과락만 넘기고 나머지를 맞춰서 합격하자는 전략이 기술직에서는 통했었습니다. 위 다섯종류 영어시험 중 뭐가 가장 쉬운지는 모르겠지만 토익 700점 정도의 실력이 안되면 이런 전략을 시도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반면에 영어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면 생소한 기술직을 선택해서 공통과목 고득점을 받고 전공과목 과락을 넘겨 합격하는 전략도 있었는데 이것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공무원 시험 동안은 대부분 수입이 제로가 되는데 시험 응시료가 부담이 된다는 단점과. 점수를 한번 받아두면 3년간은 다시 준비하지 않아도 되어 2~3년을 목표로 준비하는 사람들 시간적으로 이익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점수 대체시험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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