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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펀드

미국 ETF SCHD, JEPI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by 노비365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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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였던 2023년 3월 경.

SCHD와 JEPI에 대한 유튜브 콘텐츠가 갑자기 많아졌었다.

 

보통 주식종목들은 배당주냐 성장주냐로 나뉘었는데

배당도 주면서 주가도 성장하는 데다 그 배당까지도 성장하는 "배당성장주" ETF로

SCHD라는 ETF가 급상승했다.

그 이유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다우존스보다 덜 빠지고 더 오른 데다

3%대의 배당금(분배금)까지 지급했기 때문이다.

 

미국 3대지수 5년 차트

 

S&P 500보다는 못하지만 하락한 기간 동안에도 배당금을 계속 지급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는 훨씬 편하다고 볼 수 있다.


 

SCHD ETF는 미국 찰스슈왑에서 만든 ETF인데 종목 선택 기준은 

1. 연속 10년 이상 배당금을 증가한 종목

2. 위 종목 중 리츠는 제외

3. 위 종목 중 수익률 상위 50% 이내

4. 채무부담, 수익성, 배당수익률, 배당성장률 5년 치 반영

5. 섹터별 25% 이하, 단일기업 4% 이하로 투자

위 조건으로 연 4회(분기 1회) 종목을 조정한다.

 

JEPI  ETF는 미국 JP모건에서 만든 ETF로

10%를 넘는 배당을 주는 ETF로 유명해졌다.

배당을 10%씩 주는 종목은 주가가 급하락 한 고배당종목 말고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

사실상 투자자의 능력을 믿는 액티브 ETF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10%는 쉽지 않은데 그것은 커버드콜 전략을 쓰기 때문.

 

 

※ 커버드콜이란?

위키백과 커버드콜 설명

 

간단하게 정리하면

배당금: JEPI  >  SCHD

주가성장: SCHD > JEPI

배당성장: SCHD > JEPI

 

이런 느낌인데 과연 실제로도 그랬을까?

 

작년에 이 두 가지의 ETF가 유행할 때 조금 사보았다.

 

SCHD, JEPI 매수내역

 

첫 매수와 마지막 매수의 차이는 조금 있다.

그래도 3~5월에 집중매수했다는 점은 비슷하다.

5월 이후로 투자를 안 했던 이유는 5월에 환율이 치솟아 흥미가 식은 탓인데

지금 환율이 그때랑 비슷한 걸 보면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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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주식은 배당금, ETF는 분배금이라는 용어를 쓰지만

배당금이라는 용어가 더 친숙하니 배당금이라는 용어로 통일.

 

SCHD, JEPI 1년간 분배금(배당금)

 

SCHD, JEPI 1년간 배당금(분배금)

 

 

한 번에 매수한 것도 아니고 동시에 매수한 것도 아니지만 무시하고

13개월분이니 분기별로 지급하는 SCHD 배당금이 크게 잡히긴 하지만 계산해 보자면

  투자원금 배당금 배당수익률
SCHD $3566.19 $116.08 4.657%
JEPI $2540.91 $165.93 6.53%

 

23년 3월~ 24년 2월(1년)

  투자원금 배당금 배당수익률
SCHD $3566.19 $90.11 2.527%
JEPI $2540.91 $153.91 6.057%

 

23년 4월~ 24년 3월(1년)

  투자원금 배당금 배당수익률
SCHD $3566.19 $107.97 3.028%
JEPI $2540.91 $162.44 6.393%

 

 

다시 말하지만 한 번에 매수한 것도 아니고 동시에 매수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나중 분기를 넣는 것이 더 좋아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최근 SCHD의 인기가 작년보다 조금 하락하는 추세인데

배당성장률이나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

 

JEPI 역시 인기가 하락하는 추세인데

이건 미국 주식 아무거나 사도 상승하는 시장이라 그런 게 아닐까 한다.

 

SCHD, JEPI 1년 차트

 

작년 2~3분기는 횡보 짱이라 JEPI가 더 좋았고

작년 4분기~올해 1분기는 상승장이라 SCHD가 더 좋게 나타난다.

 

 

올해 미국장이 불타오르면서 미국 지수 모두가 폭등했다.

다우존스보다 방어력도 좋고 상승률 더 도 좋았던 SCHD지만

올해는 다우존스를 따라가지 못했다.

배당금 적용하면 조금 더 높긴 하지만.

 

SCHD, JEPI 수익률

 

그래도 배당금 받자고 투자한 종목이 12.8%, 6.8%나 상승했다.

요즘 누구 말로 수비형 미드필더가 골 넣은 느낌이라고 하던데...

 

SCHD 수익률 12.8% + 배당수익률 3.028% = 약 15.8%

JEPI 수익률 6.8% + 배당수익률 6.393% = 약 13.2%

 

총수익은 SCHD가 약간 높다.

 

SCHD, JEPI 수익률

 

원달러가 오른 이유로 달러를 원으로 바꿔보면 상승률이 더 큰데,

배당금은 세금 15%를 떼고 들어오는 반면 상승분에는 "아직" 세금을 떼지 않았기 때문.

 

나처럼 투자금액이 적어 매매차익이 250만원 이하면 매도해도 세금이 없지만

25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이면 22% 양도소득세를 떼기 때문에

금액이 커질수록 JEPI와의 격차가 점점 줄어들다가 SCHD가 더 많아지며

배당금도 어느 수준이 되면 금융소득과세를 하기 때문에 또 비슷해지다가

극단적으로 상승폭이 커지면 SCHD 쪽이 세금을 더 많이 뗀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번만큼 떼는 거니까 난 세금 좀 많이 내봤으면....

 

이제 두 ETF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1. 젊을수록 투자 가능 기간이 길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SCHD가 유리하다.

2. 연금저축펀드, ISA 계좌에서 미국주식 직접투자는 불가하지만

SCHD와 같은 조건을 따르는 ETF는 한국에도 있어서 대체투자가 가능하다.

(SOL, TIGER, ACE에서 출시한 "미국배당다우존스"라는 이름의 ETF)

3. 주가가 하락하지도 상승하지도 않는 횡보장에서 JEPI의 수익이 극대화된다.

4. 상승장에서는 JEPI가 불리하다.

5. 하락장에서는 둘 다 별로지만 JEPI가 SCHD보다는 덜 떨어진다.

 

어느것이 좋다기 보다 상황에 따라 투자하거나 분산투자 할 가치가 있다.

 

어찌 되었든 몰빵은 절대 금지이며

투자의 결정은 본인의 판단이고 책임 또한 스스로 져야 한다는 것을 명심.

충분히 공부하고 연구한 뒤에 매수하도록 해야 한다.

 

*토스증권을 사용한 이유는 앱 구동이 빠르기 때문이며

별다른 조건 없이 시간대만 맞으면 환전 우대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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